실수로 만든 윈도우10 설치 USB 복구 가능한가요?

노트북이 문제가 많아서 포맷 윈도우재설치를 해주면 된다는 말을 듣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직접 윈도우설치 USB 만들기를 하셨답니다.

 

쉽다고는 했지만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어 보지 않으셔서 

저장되어 있던 모든 데이터가 사라졌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난감 하다고 하시네요.

 

윈도우10 설치를 하는건 정말 간단하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설치 USB를 만드는 것 역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만들수 있지만 주의사항이 하나 있답니다.

 

만들기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파티션을 삭제해고 새로 만들게 됩니다.

파티션을 삭제하니 당연히 모든 데이터는 사라지게 된답니다.

 

주의사항이라고 몇번을 강조하는데도 대충 쉽다는 이야기만 듣고

따라하시다가 낭패를 당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답니다.

 

간혹 주의를 한다고 하지만 실수로 다른 USB를 선택해 버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면 이렇게 실수로 윈도우10 설치 USB를 만들어 버렸다면

기존에 있던 데이터는 복구를 해서 찾을 수 있을까요?

찾을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도대체 뭐가 맞죠?

 

둘다 맞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답니다.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전체를 다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윈도우10 설치 USB 만들기를 하면 기존 파티션을 삭제하고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게 됩니다.

여기까지라면 파티션 복구를 통해 쉽게 저장되어 있던 데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윈도우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저장을 하는데 있답니다.

말 그대로 새 파티션에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입니다.

삭제한 USB 복구에서 가장 경계하는 덮어쓰기 (오버라이트)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파티션이 삭제가 되고 새로 생성이 되었다고 하지만 

USB 복구 (파티션복구)를 해주면 기존에 있던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복원을 하여 원하는 데이터를 살려낼 수 있습니다.

 

새로 생성한 파티션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남아 있어야 되는 정보 위로 덮어쓰기가 되어 찾아야 할 데이터가 사라집니다.

 

운 좋게 데이터가 남아 있어야 되는 부분을 피해서 빈 공간에만 저장이 되었다면

다 찾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도 매우 드물다고 보셔야 됩니다.

 

저장되는 데이터가 3~4GB 정도 되는데

 * 윈도우10 설치 USB 만드는 방법에 따라 용량이 달라질 수 있음

원래 있던 데이터에서 이 정도는 손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운 좋게 빈공간에 많이 저장이 되었다면 좀 더 많은 데이터를 찾을 수 있을 수도 있답니다.

파일 하나의 데이터에 조금이라도 덮어쓰기가 되어 버리면

깨져서 보이거나 빈파일로 복원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정말 운이 나쁜 경우 저장된 설치 파일 용량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가 손실 될 수도 있습니다.

 

실수로 윈도우10 설치 USB로 만들어 버렸다면

일부 또는 전체 손실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운이 좋은 경우 모두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셔야 된답니다.

 

오버라이트 (덮어쓰기)의 경우 일반 논리 복구보다는 

장비를 이용한 복구를 해주는 것이 좀 더 결과는 좋답니다.

 

또한 덮어쓰기가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복구가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덮어쓰기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복원이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는 바뀔 수도 있는 것이라 예측을 할 수 없답니다.

덮어쓰기가 되었을 경우 대부분 복원이 힘들기 때문에

일부 또는 전체 손실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은 하셔야 된답니다.

 

어디에 덮어쓰기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보기전까지는 어떤 파일을 얼마나 찾을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답니다.